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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새벽 다섯 시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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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8-20T22:57:37+00:00
author: 오시오 편집부
summary: 아무도 깨지 않은 시간의 부엌은 낮과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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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다섯 시의 부엌

불을 켜지 않아도 될 만큼은 밝고, 책을 읽기에는 어두운 시간.

![주전자에서 김이 오르는 장면](/uploads/sample-kitchen-2.jpg)

물이 끓기까지 사 분. 그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다.

![창틀에 놓인 컵](/uploads/sample-kitchen-3.jpg)

여섯 시가 되면 이 빛은 사라진다. 사라지기 때문에 찍어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