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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 개선과 1% 퇴보가 1년 뒤 만드는 복리 격차
연재회사 이야기 · 5회

작은 성공을 반복하는 법 (3) — 큰 성공은 작은 성공의 합이다

· SYSOP · 조회 1

경력이 짧을수록 큰 한 방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단번에 인정받을 대단한 성과, 홈런 한 방.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부분 큰 성공은 그렇게 오지 않는다. 큰 성공은 대개 작은 성공들이 쌓여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누가 젊은 나이에 크게 성공했다면 그건 대체로 어려서부터 부지런히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매일 1%가 만드는 복리

제임스 클리어는 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이렇게 계산했다. 매일 1%씩 나아지면 1년 뒤 37.78배(1.01의 365제곱)가 되지만, 매일 1%씩 나빠지면 1년 뒤 0.03(0.99의 365제곱)으로 거의 0에 수렴한다. 하루치 차이는 미미하지만, 반복되면 복리로 벌어진다.

매일 1% 개선과 1% 퇴보가 1년 뒤 만드는 복리 격차

스포츠도, 소프트웨어도 같은 말을 한다

영국 사이클 대표팀을 맡은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는 '한계이득의 총합(aggregation of marginal gains)'을 내세웠다. 모든 요소를 1%씩만 개선하자는 것이었다. 그가 부임하기 전 영국은 76년간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이 단 하나뿐이었는데, 2008 베이징에서 트랙 사이클 금메달 10개 중 7개를 쓸어담았고 2012 런던에서 이를 재현했다. 이후 팀 스카이(사실상 당시 영국 사이클링 팀이었던)는 2010년대 투르 드 프랑스를 잇달아 제패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의 데이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구글 DORA 연구팀의 2019년 State of DevOps 보고서에 따르면, 작게 자주 배포하는 '엘리트' 조직은 저성과 조직보다 배포 빈도가 208배 높고 리드타임은 106배 빨랐으며, 장애 복구는 2,604배 빠르고 변경 실패율은 7분의 1이었다. 스탠디시 그룹의 2015 CHAOS 보고서에서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61%였던 반면, 초대형 프로젝트는 6%에 그쳤다. 크게 한 번에 가려는 쪽이 오히려 더 자주 실패한다.

규모별 프로젝트 성공률과, 작게 자주 배포하는 조직의 우위

매일 안타를 치는 법

동기부여의 관점에서도 그렇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테리사 애머빌 교수 연구팀이 7개 기업 238명의 업무 일기 약 1만 2천 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의 감정과 동기를 가장 크게 끌어올리는 것은 '의미 있는 일에서의 작은 진전'이었다. 거창한 보상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전진이 내일 다시 책상에 앉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니어에게 정말 알려줘야 할 건 홈런 치는 법이 아니라 매일 안타를 치는 법이다. 안타가 쌓이면 점수는 알아서 난다. 큰 성공을 좇을수록 멀어지고, 작은 성공을 반복할수록 가까워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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